최악의 교사였던 사람
내 인생에 최악의 교사라고 꼽히는 한 교사가 있다. 이 교사한테는 수업을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내 기억에 가장 기분나쁘게 남아있는 교사가 한 명 있다.
때는 중학교 3학년 아침자율학습 시간이었다.
그날따라 몸상태가 너무 좋지않고 두통이 심해서 학교에 오자마자 책상에 엎드려있었다. 한 10분쯤 지났을까 등 뒤에 엄청난 타격이 느껴졌다. 채찍으로 때리는듯이 아팠다.
그 교사는 아침 자율학습시간에 엎드려 있었단 이유로 그냥 내 등을 휘청거리는 얇고 강한 철막대기로 두번 때리고 간것이다. 보통 교사라면, 선생님이라면 왜그런지 물어보고 이유가 없다면 훈육차원에서 매를 주지 않는가..?
난 맞아도 그냥 가만히 엎드려 있었다. 뭐라 얘기할 기운도 없었다. 단지 그 교사가 날 때렸을 때, 내가 맞고 가만히 있으면 뭔가 문제가 있나? 하고 물어봐줄줄 알았다.
그런데.....
그냥 갔다. 그냥 때리고 가버렸다.
.....? 때렸으면 뭔가 얘기를 해야하는게 정상적이지 않은가..? 일어나서 공부하라는둥, 무슨 일이 있냐는둥, 나한테 그 어떤 말도 없이 그냥 가버렸다.
난 지금도 그 교사의 얼굴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기억난다. 심지어 이름도 기억난다. 박광순
최소한 선생님이라면, 학생지도부장이라면 올바른 방법으로 훈육을 하거나 체벌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나는 그 생각만 하면 분노가 치밀어 올라 화가 난다. 내가 그 사람이었다면 절대 그렇게 체벌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그 교사가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만약 하고있다면 반성하길 바란다.
이렇게 당했던 학생이 나뿐만이 아니었을 터, 본인의 교육방식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그런 방식으로 학생들을 훈육하지 않았으면 한다.
알겠나? 머리 다빠진 늙은 너구리같은 대머리양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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